제작 기간은 언제부터 세나요?
기준일은 인쇄 시안을 최종 확정한 날입니다. 주문서를 넣은 날이나 입금한 날이 아닙니다. 여기서 자주 헷갈리십니다. 월요일에 주문하고 "5 영업일이면 금요일"로 계산해 두셨는데, 로고 파일이 목요일에 넘어왔다면 제작 기간은 목요일 이후부터 시작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시안 최종 확정 → 3~7 영업일 → 출고
- 출고 → 1~2일 → 수령
영업일 기준이라 주말과 공휴일은 세지 않습니다. 달력상 날짜로는 더 길어지므로, 연휴가 끼어 있다면 그만큼 앞당겨 계산하셔야 합니다. 상품·인쇄 방식·수량에 따라 범위 안에서 달라지므로, 정확한 일정은 모델을 정하신 뒤 확인해 보세요.
행사일이 정해져 있으면 어떻게 거꾸로 계산하나요?
행사일을 D-day로 두고 뒤에서부터 채워 나가시면 됩니다. 출고 목표는 행사일 3일 전으로 잡습니다. 배송 지연이나 검수에서 하루가 밀려도 행사 전에 정리할 여유를 두기 위한 기본 목표입니다.
| 순서 | 시점 | 확인할 것 |
|---|---|---|
| 행사일 | D-day | 배부 시각과 장소, 사전 세팅 여부 |
| 수령 | 출고 후 1~2일 | 받는 사람과 수령 가능 시간 |
| 출고 | 행사일 3일 전 | 이 날짜를 기본 목표로 고정 |
| 시안 최종 확정 | 출고일에서 3~7 영업일 앞 | 실제 마감일. 여기서 밀리면 전부 밀림 |
| 상품·인쇄 방식 결정 | 시안 확정 전 | 재고 여부와 수량을 함께 확인 |
이 표에서 실제로 관리하실 날짜는 맨 아래 두 줄입니다. 출고일과 수령일은 조건이 정해지면 따라오지만, 시안 확정과 모델 결정은 담당자분이 직접 움직여야 하는 항목입니다. 행사일이 확정되어 있다면 시안 확정 마감일을 캘린더에 먼저 적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일정을 줄이려면 어떤 조건이 유리한가요?
두 가지를 함께 맞추시면 됩니다. 재고가 있는 완제품을 고르는 것과, 가공을 가볍게 가져가는 것입니다.
- 재고가 있는 완제품 — 별도 생산 없이 바로 가공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재고 수량이 필요 수량을 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레이저 각인 — 인쇄판을 만들지 않아 준비 과정이 짧습니다. 색을 넣지 않고 표면을 새기는 방식이라 색상 표현은 어렵습니다.
- 1도 인쇄 — 색을 한 가지만 쓰는 조건입니다. 여러 색을 겹치는 인쇄보다 준비와 건조 단계가 단순합니다.
안내 기준 수량은 방식마다 다릅니다. 레이저 각인은 30개, 실크 인쇄와 전사 인쇄는 100개가 기준입니다. 기준 수량 미만이라고 해서 제작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상품과 인쇄 방식에 따라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수량이 적으시면 그 수량 그대로 알려주시고 확인받아 보세요.
대신 포기하셔야 하는 부분이 생깁니다. 재고가 있는 모델과 색상 중에서 고르셔야 하므로 원하시던 컬러나 용량이 빠질 수 있고, 풀컬러 전사처럼 색이 많은 시안은 일정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세한 방식 차이는 판촉물 인쇄 방법을 참고해 주세요.
시안 확정이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정이 밀리는 지점은 대부분 제작이 아니라 시안 단계입니다. 미리 준비해 두시면 며칠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벡터 원본 파일이 없는 경우 — 로고를 캡처 이미지나 문서에 삽입된 그림으로만 가지고 계시면 다시 그려야 합니다. AI, PDF, EPS, SVG 원본을 미리 찾아 두세요.
- 문구가 확정되지 않은 경우 — 행사명, 날짜, 기관명 표기가 내부에서 정리되지 않으면 시안을 붙잡고 있게 됩니다.
- 결재가 남아 있는 경우 — 시안을 상급자에게 올려 확인받아야 한다면 그 시간까지 일정에 넣어 두셔야 합니다.
- 로고 색 지정이 없는 경우 — 지정 색상 값이 있으면 조색 확인이 빨라집니다.
주문 절차 전체 흐름은 판촉물 주문 방법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급하다고 문의할 때 무엇을 함께 알려주면 되나요?
"급합니다"만 전달하시면 확인이 한 번 더 오갑니다. 아래를 한 번에 주시면 그 자리에서 가능 여부를 좁힐 수 있습니다.
- 행사일과 배부 시각
- 필요 수량, 그리고 최소한 몇 개는 있어야 하는지
- 배송지 개수와 주소 (여러 곳으로 나눠 보내면 일정이 더 걸립니다)
- 수령 가능한 요일과 시간대
- 로고 원본 파일 보유 여부
- 인쇄 색상 수, 각인으로 대체 가능한지
보조배터리처럼 다른 품목의 긴급 일정은 확인 항목이 또 다릅니다. 같은 급한 일정이라도 품목별로 달라지는 부분은 보조배터리 긴급 제작 당일 인쇄에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일정이 도저히 안 맞으면 어떤 선택지가 있나요?
역산해 보니 시안 확정 마감일이 이미 지났다면, 조건을 바꿔 볼 수 있습니다.
- 분할 출고 — 행사에 당장 필요한 수량을 먼저 받고 나머지를 뒤에 받는 방식입니다. 배부 인원이 유동적일 때 쓸 수 있습니다.
- 가공 방식 변경 — 여러 색 인쇄를 1도 인쇄나 레이저 각인으로 바꾸면 준비 단계가 줄어듭니다.
- 모델 변경 — 재고가 확보된 다른 모델로 바꾸면 생산 대기 시간이 빠집니다.
- 인쇄 범위 축소 — 인쇄 위치를 한 면으로 줄이면 공정이 단순해집니다.
어느 쪽도 무리라면, 무리해서 진행하기보다 행사에서 쓸 항목을 조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일정에 맞추려고 시안 확인을 건너뛰면 오탈자나 위치 오류가 그대로 나와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행사 2주 전에 텀블러를 준비하기 시작한 경우
사례 박스: 이런 경우라면 — 행사 2주 전, 아직 로고 파일이 없는 상황
상황
행사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태에서 배부용 텀블러를 준비하시는 경우입니다. 수량은 대략 정해졌지만 로고 원본 파일과 행사명 표기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문제
제작 기간을 주문일 기준으로 계산해 두면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기준일은 시안 확정일이라, 파일과 문구 정리에 며칠이 걸리면 출고 목표일을 넘길 수 있습니다.
대응
행사일에서 3일 전을 출고 목표로 고정하고, 거기서 3~7 영업일을 앞으로 당겨 시안 확정 마감일을 먼저 정하세요. 그 날짜에 맞추기 어렵다면 재고가 있는 모델에 레이저 각인이나 1도 인쇄 조건으로 후보를 좁히고, 로고 원본 파일부터 확보하시면 됩니다.
시사점
급한 일정에서 줄일 수 있는 것은 대체로 제작 공정이 아니라 시안 준비 시간입니다. 파일과 문구를 먼저 정리해 두시면 선택지가 남습니다.


